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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 켑카 마스터스 앞두고 LIV골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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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브룩스 켑카.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LIV골프 시리즈 올랜도(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켑카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2위 세바스찬 무뇨즈(콜롬비아)를 1타 차로 제쳤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2억 4천만원)다.

켑카는 이로써 작년 10월 LIV골프 시리즈 제다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켑카는 LIV골프 출범후 가장 먼저 다승자가 됐다. 또한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우승해 ‘메이저 사냥꾼’의 명성을 확인할 기대감을 갖게 했다.

켑카는 이번 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18명의 LIV골프 선수들중 한명이다. 켑카는 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는데 그중 4승이 메이저 우승이다. 2017~18년에 US오픈을, 2018~19년에 PGA챔피언십을 각각 2연패했다.

무뇨즈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패트릭 리드(미국)가 마지막 날 노보기에 버디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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