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보현 ANWA 사상 첫 홀인원..공동 9위 도약
이미지중앙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사상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박보현. {사진=ANW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보현(20)이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사상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보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반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 도중 8번 홀에서 에이스를 잡았다. 142야드 거리의 파 3홀인 8번 홀에서 박보윤이 8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은 홀 5m 앞에 떨어진 뒤 구르다 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텍사스대에 재학중인 박보현은 홀인원에 힘입어 이날 2타를 줄인 끝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무난히 컷을 통과했다. 박보현은 보기를 5개나 범했으나 버디 5개에 홀인원 1개로 2타를 줄였다. 박보현은 특히 홀인원이 나온 8번 홀의 앞, 뒤 홀인 7번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7~9번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국가대표 임지유는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11위인 국가대표 에이스 김민솔은 2타 차로 예선탈락했다. 김민솔은 이날도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해 1타를 더 잃는 바람에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전날 1라운드에서도 더블보기를 2개나 범했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로즈 장(미국)은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인 안드레아 리그넬(미국)을 5타 차로 앞섰다. 로즈 장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토너먼트 사상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72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1,2라운드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른 뒤 컷을 통과한 공동 30위 선수들만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총 32명의 선수들은 하루를 연습라운드에 쓴 뒤 오는 4월 2일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우승 경쟁을 한다. 우승자에겐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준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