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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스타 내셔널 정복 노리는 국가대표 김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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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국가대표 김민솔(17 수성방통고 2년)이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이 대회엔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50걸중 46명이 나온다.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2019년 창설한 이 대회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예선과 본선을 다른 골프장에서 연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과 목요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72명이 1,2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금요일 하루 출전선수 전원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실시한 뒤 컷을 통과한 30명만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예선이 열리는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1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러스, 게리 플레이어가 9홀씩 설계한 코스다. 이들 3명은 마스터스에서 13승을 합작했다.

김민솔이 오거스타 내셔널을 밟기 위해선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한 번의 연습라운드 후 경기를 치러야 해 코스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기본기가 좋은 만큼 예선통과는 무난해 보인다.

김민솔은 작년 10월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린 LPGA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려 주목받은 선수다. 지난 해 한국여자주니어선수권과 송암배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아시아 태평양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177cm 76kg의 좋은 체격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이며 숏게임 능력도 좋아 이번 주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솔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일본의 바바 사키다. 사키는 작년 US여자아마 챔피언으로 결승전에서 9홀 차 대승을 거둬 주목받았다. 사키는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도 출전해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하시모토 미즈키(일본)도 경계대상이다. 하시모토는 2023 호주여자아마선수권에서 바바 사키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지난해 퀸시리키트컵 우승자이기도 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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