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예선 3차전에서 승리하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25)와 김시우(28), 김주형(21) 등 ‘코리안 빅4’가 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전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4&3(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로 제압했으나 승점 2점으로 조 2위에 그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임성재를 꺾은 J.T 포스턴(미국)이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3&1으로 제압해 3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에 올랐다.
김시우는 베테랑 매트 쿠차(미국)에게 7&6로 대패를 당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시우는 2승 1패를 기록해 승점 2점으로 조 2위에 그쳤다. 하위 시드의 쿠차는 2승 1무로 승점 2.5점을 획득해 16강에 진출하는 노익장을 발휘했다. 쿠차는 이날 승리로 매치플레이에서 36승째를 거둬 타이거 우즈가 보유중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3&2로 패해 1승 2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셰플러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셰플러의 매치플레이 연승 행진은 '8'로 늘었다. 이경훈은 닉 테일러(캐나다)에게 3&2로 패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 루카스 허버트(이상 호주), 패트릭 캔틀레이, 젠더 셔플리, 맥스 호마, 샘 번스, J.J 스펀(이상 미국)도 나란히 3전 전승을 거둬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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