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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친 코스서 7언더파.. 신지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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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골드 캐년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앨리슨 리(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공동 4위인 슈웨이링(대만), 조디 이와트 월도프(잉글랜드)와는 1타 차다.

신지은은 착실한 동계훈련 덕에 올해 들어 자주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지은은 3주 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16년 텍사스 슛아웃 우승 후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신지은은 경기 후 “130야드 안쪽에서의 플레이가 좋았다. 그린을 공략할 때 핀에서 5m 안쪽으로 떨어뜨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썼고, 그 안쪽에 공이 떨어졌을 때 그린을 잘 읽었다. 퍼팅도 잘 됐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이 코스에서 한 차례 연습라운드 후 이날 실전을 처음 치렀으나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 신지은은 "어제 연습라운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이 얼마나 단단한지 몰랐다. 월요일에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그린이 조금 단단해서 놀랐었다. 후반 나인 막바지로 가면서 짧은 클럽으로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오늘 4m 내외의 퍼팅을 많이 했는데, 잘 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나린(27)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정은6(27),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지은희(37)와 김세영(30), 전인지(29)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일년 만에 우승한 고진영(28)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목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올시즌 첫 경기에 나선 박성현(29)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생일날 데뷔전에 나선 유해란(22)과 함께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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