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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8강 올라야 마스터스 출전가능한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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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4강에 올라야 마스터스 출전이 가능한 리키 파울러.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이번 주 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7년 만에 출전한다.

파울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오스틴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2그룹에 속해 존 람(스페인), 빌리 호셸, 키스 미첼(이상 미국)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는 조별 예선에서 1위에 올라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승리시 1점, 무승부시 0.5점이 주어지며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선수가 조 1위에 오른다.

파울러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에 나온 이유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출전 때문이다. 현재 파울러의 세계랭킹은 59위다. 50위 안에 들어야 마스터스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주 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서 8강에 올라야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한번의 기회는 더 있다. 다음 주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

둘 다 쉽지 않은 목표다. 이번 주 같은 조에서 경쟁할 존 람은 세계랭킹 2위로 막강한 상대다. 빌리 호셸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키스 미첼은 현재 세계랭킹 45위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지키기 위해 그 역시 잘 쳐야 한다. 파울러는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에 희망을 걸고 있다. 파울러는 조별 예선에서 3승을 거두거나 가장 많은 승점을 얻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넉다운 방식의 16강전에서 승리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파울러는 2019년 결혼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딸을 얻었지만 예선탈락을 자주 해 2016년 4위까지 올라갔던 세계랭킹이 17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가을 과거의 스윙 코치였던 부치 하먼과 다시 만나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 출전한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에 올랐다.

파울러는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눈 앞의 목표는 오거스타로 가는 것이다. 이번 주 플레이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이 대회에서 2014년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파울러는 2018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뒀으며 마지막 출전이었던 2020년엔 공동 29위를 기록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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