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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시스터스, HSBC 위민스 대회 4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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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코리안 시스터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이 이끄는 코리안 시스터스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8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끝는 동시에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66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코리안 시스터스는 고진영과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이정은6, 전인지, 지은희, 최운정, 최혜진 등 12명이 출전한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은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지난 해 고진영이 우승했으며 2019년엔 박성현이, 2021년엔 김효주가 우승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09년 신지애가 처음 우승했으며 2015년 박인비에서 2016년 장하나, 다시 2017년 박인비까지 3연승을 일궜다. 14번 대회를 개최하는 동안 박인비의 2승을 비롯해 한국선수 6명이 7승을 거뒀다.

최대 관심사는 지난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고진영은 지난 달 26일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손목 부상을 털어낸 고진영은 대회 2연패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는 항상 기대가 많이 된다. 미국에서 루키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나왔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오고 싶어하는 대회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0걸중 6위인 렉시 톰슨(미국)을 제외한 9명이 전원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인 이민지(호주) 등 교포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간 우승 경쟁이 홍미로운 전망이다. 지난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4년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대회 흥행이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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