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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베어트랩’서 유일한 보기..그래도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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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베어트랩'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공동 6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에릭 콜(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른 임성재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빌리 호셸, 조지프 브램릿(이상 미국)에 2타 뒤졌다.

임성재는 난이도가 높은 ‘베어트랩’에서 17라운드 연속 볼을 물에 빠뜨리지 않았으나 16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은 임성재는 16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지역으로 보낸 뒤 쓰리 퍼트까지 겹쳐 보기로 홀아웃했다. 2m 거리의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나왔다. 임성재는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잘 세이브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9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빼 흐름을 놓친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 바람 좀 불고 어려워진 것 같은데 마무리를 잘 해서 좋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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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오른 루키 김성현. [사진=PGA투어]


루키 김성현(25)은 ‘베어트랩’에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잘 벗어나 공동 14위(2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베어트랩’의 마지막 홀인 17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볼이 물가 경사면에 걸렸으나 발 한쪽을 물에 담근 채 샷을 해 볼을 핀 3m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경기 후 “17번 홀에서 미스샷을 쳤는데 볼이 물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반 플레이어인 제이슨 더프너가 가서 체크를 하더니 오라고 손짓을 하더라. 생각보다 라이가 괜찮았고 칠 수 있는 상황이라서 한번 도전을 해봤다. 결과적으로 파 세이브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안병훈(32)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노승열(32)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83위, 강성훈(36)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5위를 기록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1라운드는 일몰로 마지막 4개 조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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