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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승 도전하는 리디아 고..고진영과 공동 17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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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4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오른 리디아 고.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고진영, 안나린,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하타오카 나사(일본), 제니퍼 컵초(미국),안나 노퀴스트(스웨덴), 시유린(중국), 자라비 분찬트(태국)와는 3타 차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중이다. 지난해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과 지난 주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2연승을 거둔 리디아 고가 이번 주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3연승에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게 된다.

리디아 고가 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2일 다나오픈 에서 거둔 1오버파 72타다. 이날 1라운드까지 포함할 경우 7라운드 연속 60대 스코어를 기록중이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헌액에 3포인트가 모자란 상태로 현재 페이스라면 올해 안에 자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리디아 고는 만 25세로 역대 최연소 헌액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수중에선 신지은이 6언더파 66타로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신지은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지난 주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마지막 3개 홀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로 홈코스의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손목 부상으로 지난 해 고전한 고진영은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재기에 청신호를 켰다. 고진영은 경기 후 “오늘 플레이가 만족스럽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플레이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코스 안에서 스윙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맏언니’ 지은희는 3언더파 69타로 김세영, 최혜진과 함께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로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양희영과 함께 공동 48위다. 이정은6는 이븐파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72명만 출전했으며 컷오프가 없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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