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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빙데이에 4개 홀 연속 버디..리디아 고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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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에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2위에 오른 리디아 고.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사흘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 클럽(파72·6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선두 릴리아 부(미국)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2023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있는 리디아 고는 무빙 데이인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6개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특히 7~10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경기 초반 퍼팅이 좋지 않았는데 참고 기다렸더니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디를 교체했던 리디아 고는 프로 통산 26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승한다면 75만 달러(약)의 거금을 우승상금으로 받게 된다.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릴리아 부는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다. 부는 18번 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떨어뜨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전날 선두 아디티 아속(인도)은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톰슨은 노보기에 버디만 9개를 잡아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였다.

한국선수들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올시즌 LPGA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이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16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임희정과 이소미는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8위다. 3타를 줄인 전인지는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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