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효주(28)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선두 아디티 아속(인도)을 6타 차로 추격했다.
김효주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렸다.
김효주는 강풍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2번 홀 버디 후 4~6번 홀의 3연속 보기로 힘든 경기를 했으나 이후 나머지 홀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이디티 아속(인도)과는 6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아속은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아속은 유럽에서만 3승을 기록중인데 지난 2일 끝난 매지칼 케냐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아직 LPGA투어 우승은 없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이날 강풍으로 고전했다.
올해부터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임희정(23)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소미(24)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 전인지(29)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9위다. 하지만 이정은6와 정윤지(이상 3오버파타), 하민송·조아연(4오버파), 지은희(7오버파), 송가은(8오버파)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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