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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절친' 매킬로이-토마스와 1,2R 치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번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 2라운드를 절친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치른다.

대회 개막을 앞둔 15일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매킬로이, 토마스와 함께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낮 12시 4분 로스엔제레스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대회 조직위가 우즈를 배려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선수들로 조편성을 짠 느낌이다.

우즈는 작년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예선탈락한 후 7개월 만에 PGA투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우즈는 평소 주변 지인들에게 “내가 만약 다시 경기한다면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만큼 PGA투어 최다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2021년 자신의 재단에서 주관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마친 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던 우즈는 이로써 2년 만에 건재를 과시하게 됐다. 현재 상태로는 우즈가 예선을 통과해 72홀을 걸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부상을 당했던 오른 발에 족저근막염이 왔고 대회코스인 리비에라에 오르막 경사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 주 2023 US오픈이 열리는 LA 컨트리클럽을 방문하는 등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47세가 된 우즈는 16세 때이던 1992년 이 대회를 통해 처음 PGA투어 경기에 출전했다.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가 정복하지 못한 대회이기도 하다. 우즈는 “족저근막염은 많이 좋아졌으며 부상당했던 오른쪽 다리는 일년 전과 비교할 때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우즈는 그동안 샷 연습과는 별도로 집이 있는 플로리다의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으며 오른 다리의 힘을 길러왔다. 관건은 오른쪽 발목이다. 부상 이후 72홀을 걸으면서 경기한 적이 작년 마스터스 한번 뿐이라 나흘간 오른쪽 발목이 버텨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매 라운드 경기를 마치면 오른 발목의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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