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우승하면 일년 농사..중동 원정 나선 KLPGA 선수들
이미지중앙

이번 주 중동 원정길에 나서는 이소미.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소미와 임희정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대거출전한다.

이들은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29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외화 벌이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을 지난 해보다 5배나 올렸다. 총상금이 500만 달러(약 64억원)이며 우승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 5900만원)에 달한다.

KLPGA투어 선수들 입장에서 우승컵을 차지한다면 일년 수확을 한방에 거둘 수 있게 된다. 우승상금을 차지한다면 작년 KLPGA투어 상금랭킹 2위인 김수지의 시즌 상금(10억 825만원)에 버금가는 목돈을 벌게 된다. 또한 '톱10'에만 들어도 10만 달러(약 1억 27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고 꼴찌를 해도 1만 6000달러(약 2000만원)를 받아 출전 경비를 뽑을 수 있다.

KLPGA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은 출전자격에 세계랭킹 300위 이내 선수 50명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소미(44위)와 임희정(57위), 홍정민(75위), 정윤지(77위), 임진희(93위), 송가은(107위), 조아연(111위), 성유진(120위), 하민송(135위), 황정미(140위), 홍지원(176위), 이승연(183위), 황유민(277위) 등 13명이 이 규정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전지훈련중인 이들은 대회장이 전훈지에서 멀지 않은데다 상금 규모도 대단히 커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미지중앙

이번 주 중동 원정길에 나서는 전인지. [사진=LPGA]


이번 대회엔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출전한다. 전인지(8위)와 김효주(9위), 김아림(47위), 유해란(51위), 지은희(54위), 신지은(98위), 이정은5(180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3시즌을 시작하고 곧바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인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3주 연속 출전하게 된다.

코리안 시스터스 22명이 상대할 경쟁자들은 만만찮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4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 7위 렉시 톰슨(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4위 린시위(중국), 17위 대니얼 강(미국), 19위 해나 그린(호주) 등 강호들이 대거출전한다. 코리안 시스터스들이 새해 중동 원정길에서 이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 관심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