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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투자처 팝스트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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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퍼팅 코스와 레스토랑, 바가 결합된 새로운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팝스트토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전 세계에서 골프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 최근 뜨고 있는 기업이 있다. 36홀 인조잔디 퍼팅 코스와 고급 레스토랑, 스포츠 바와 어린이 놀이터를 결합한 시설을 운영하는 골프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팝스트로크(PopStroke)다.

팝스트로크의 슬로건은 모든 걸 간단명료하게 알려준다. ‘먹고 마시고 퍼팅하라(Eat. Putt. Drink)’이다. 팜스트로크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가족 모두가 퍼팅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고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한다. 그리고 저녁엔 친구나 연인들이 스포츠 바에서 간단히 한 잔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퍼팅 코스엔 나이트 시설이 되어 있어 야간 경기도 가능하며 라운드 내내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돋운다.

2019년 월스트리트의 JP모건에서 일하던 그렉 바르톨리가 만든 팝스트로크는 이듬 해인 2020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코스 설계가 및 투자자로 영입했으며 이후 출범 4년 만인 최근 대형 투자자인 테일러메이드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팝스트로크는 4년 전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 1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사업 파트너인 우즈와 그의 TGR 디자인팀이 설계에 참여해 퍼팅 코스를 리노베이션했다. 현재는 사라소타와 포트 마이어스, 올랜도, 휴스턴에 5개 지점을 더 열었으며 오는 17일 템파에 추가로 지점을 개설한다. 팝스트로크는 향후 6개월 안에 애리조나에 두 곳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파트너가 된 테일러메이드는 팝스트로크에 골프 볼과 프리미엄 렌털 퍼터를 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한 골프 볼을 기념품으로 가져가게 된다. 지난해까지 팝스트로크에선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볼인 일본의 브리지스톤 볼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테일러메이드의 볼로 교체됐다.

테일러메이드의 데이비스 에블리스 CEO는 “팝스트로크의 가족 지향성에 영감을 받아 투자에 나서게 됐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골프 레벨에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사업 전망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팜스트로크는 이런 이유로 코로나 펜데믹의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거주중인 우즈는 자신의 용품 계약사인 테일러메이드까지 끌어들이는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팝스트로크는 테일러메이드의 투자로 회사 가치를 6억 5천만 달러(약 8045억원)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021년 한국계 사모펀드인 센트로이드가 17억 1천만 달러(약 2조 1152억원)에 인수했다. 센트로이드는 사우스 스프링스CC를 인수한 기업이기도 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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