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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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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주 교포 이민우(사진 24)가 DP월드투어 롤렉스시리즈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우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링크스 아부다비(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셰인 로리(아일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세계랭킹 58위인 이민우는 호주 국가대표를 거쳐 DP월드투어에서 활동중이다. DP월드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이민우가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격돌할 로리와 몰리나리는 모두 디오픈에서 우승한 메이저 챔피언들로 패기와 관록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3만 달러(약 19억원)다.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민지의 남동생인 이민우는 2번 아이언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맞바람 속에서 낮은 탄도로 260야드 정도를 보내는데 파5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할 때 자주 사용한다. 이민우는 이날도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이민우는 경기 후 “오늘 아주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며 “오프 시즌동안 훈련을 충실히 했는데 이렇게 빨리 보상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212야드 거리의 파3 홀인 4번 홀에서 홀인원 성 버디를 잡을 정도로 샷이 좋았다. 티샷한 볼이 홀 한 뼘 거리에 붙었다.

빅터 페레즈(프랑스)와 스콧 그랜트 로레스트(스코틀랜드), 세바스찬 쇼더버그(스웨덴)는 나란히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뒤를 이어 51세의 베테랑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는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해링턴은 11~16번 홀에서 6연속 버디를 낚는 등 무빙데이인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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