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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홀 연속 이글 잡은 루키 톰슨..2타 차 선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루키 데이비스 톰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두 홀 연속 이글에 힘입어 깜짝 선두에 올랐다.

톰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로 공동 2위인 존 람(스페인)과 샘 번스(이상 미국) 등 5명의 공동 2위에 2타 차로 앞섰다.

톰슨은 6번 홀까지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 7타를 줄였다. 연속된 파5 홀인 5, 6번 홀에서 연속 이글을 잡은 덕이 컸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23세의 신예인 톰슨은 아마추어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실력자다. 지난 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렉스 호스피탈 오픈에서 우승하며 랭킹 16위에 올라 올해 PGA투어로 승격됐다. 톰슨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첫 홀 티샷에 앞서 기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주 전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역전우승을 거둔 람은 라킨타CC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르며 2주만에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주 소니오픈에서 컷오프의 쓴 맛을 본 임성재(25)는 작심한 듯 버디를 쏟아냈다. 니클러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경기한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잰더 셔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 톰슨에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선두 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PGA 웨스트의 라킨타, 니클러스 코스, 스타디움 코스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가 열린다. 그리고 54홀 컷오프를 실시한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으로 경기가 열리며 과거 유명 코미디언인 봅 호프가 호스트로 나서 봅 호프 클래식으로 한동안 치러졌다.

대기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노승열(32)은 니클러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로 안병훈(32)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다.

김주형(21)은 라킨타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소니오픈 우승자인 김시우(28)는 라킨타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김성현(25)과 함께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한 이경훈(32)은 이븐파로 공동 124위, 강성훈(36)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49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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