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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찰리 “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존경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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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포옹하는 타이거 우즈 부자.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거 우즈 부자가 패밀리 이벤트인 PNC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우즈 부자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조더 스피스 부자, 마크 오미라 부자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우즈 부자는 우승을 차지한 비제이 싱 부자에 6타가 뒤졌다. 하지만 아버지 타이거는 오른 발 족저근막염, 아들 찰리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PNC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도중 왼쪽 발목이 비틀리는 부상을 당한 아들 찰리는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해보니 아버지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난 사실 부상도 아니고 작은 통증이었다.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아버지가 보여준 그동안의 과정, 그리고 현재의 모습에 대해 새로운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들 찰리는 아버지가 2008년 US오픈에서 부러진 다리를 끌고 연장전 끝에 우승한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엔 여러 차례의 수술후 복귀한 아버지가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거두는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우즈 부자와 같은 조로 경기한 저스틴 토마스 부자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최종 합계 24언더파 120타로 지난해 우승팀인 존 댈리 부자와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넬리 코다 부녀는 버디만 11개를 잡아 최종 합계 21언더파 12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아니카 소렌스탐 모자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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