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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에서 돌아온 전인지-고진영..나란히 언더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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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4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한 전인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전인지(28)와 고진영(27)이 LPGA투어 펠리칸위민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나란히 언더파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마리아 파시(멕시코)와는 4타 차다.

전인지는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CP위민스오픈 이후 두달여만에 LPGA투어에 복귀했다.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전인지는 그러나 지난 9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고질적인 어깨와 쇄골 부위 통증으로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다 이번 주 필드에 복귀했다.

고진영도 버디 6개에 보기 5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지난 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간 15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쉬는 동안 부상 부위인 손목에 대한 치료를 하며 스윙까지 점검한 고진영은 우려와 달리 이날 언더파를 기록해 자신감을 갖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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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의 복귀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 [사진=LPGA]


10번 홀서 출발한 고진영은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았다. 고진영은 특히 후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한국선수중에선 김효주(27)의 출발이 가장 좋았다. 김효주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해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루키 홍예은(20)이 5언더파 65타, 공동 7위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3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력선수들의 선전으로 14개 대회 연속 무승행진에서 탈출할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올시즌 한국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했는데 마지막 우승이 전인지의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이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17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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