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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스윙코치 션 폴리와 2년 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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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사진 뉴질랜드)가 인스트럭터인 션 폴리(48)와 결별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31일 “리디아 고가 지난 달 션 폴리와 결별했다”며 “두 사람은 2년간 함께 했으며 폴리는 리디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멘토로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결별 사실은 리디아 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면서 드러났다.

캐나다 출신 골프 인스트럭터인 폴리는 과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로 유명세를 얻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인스트럭터로 활동중이다. 노승열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그와 함께 일했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스윙을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디아 고는 인스타그램에 “처음 폴리를 만났을 때 난 내 자신과 골프 게임에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며 “하지만 지난 2년간 폴리는 나로 하여금 더 나은 사람과 골프선수로 발전하도록 도왔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많은 배움과 웃음으로 가득찬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폴리를 처음 만났을 때인 2020년 여름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은 50위 밖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 그녀의 세계랭킹은 3위다. 또한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2승에 투어 통산 18승 째를 거뒀으며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작년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1084일 만에 우승했다. 폴리와 스윙 교정을 한 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였다. 리디아 고는 폴리와 함께 한 2년간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뒀으며 유렵여자투어(LET)에서도 1승을 거뒀다. 올해는 20경기에서 무려 11번이나 톱5에 들었다. 폴리를 만나 정상급 선수로 돌아온 것이다.

리디아 고는 폴리와 결별한 뒤 테드 오와 다시 일할 예정이다. 둘은 2018년 함께 스윙 교정 작업을 한 적이 있다. 매니저 역할을 하는 리디아 고의 언니인 수라 씨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계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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