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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티쿨 4위 이상이면 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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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아타야 티티쿨. [사진=BMW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주)=이강래 기자]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티티쿨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를 탈환했다. 무빙 데이인 이날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드레아 리(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티티쿨은 3라운드를 마친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 세계랭킹 1위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가 되기 위해 골프를 하는 게 아니다.저는 가족을 위해 골프를 하고 있고, 현재 가족들이 편안하게 잘 살고 있기 때문에 랭킹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티티쿨은 단독 4위 이상 성적을 내면 42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고진영(27)을 밀어내고 2017년 에리야 주타누간 이후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태국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손목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과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아타야 선수의 경우 대단한 기량을 가졌고 세계 1위를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자리에 있어봐서 아타야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더 잘 느끼는 것 같다"며 "미디어 관련이나 압박감도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아 이런 점도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타야 선수의 기록이 아시아, 태국 골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티티물이 우승한다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30점을 획득해 이민지(호주)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르게 된다. 이민지는 149점으로 1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30점으로 2위, 티티쿨이 124점으로 3위다. 현재 25점 차로 티티쿨에 앞서 있는 이민지가 5위 이상을 거두면 1위를 지킬 수 있으나 3라운드 종료후 순위는 공동 51위다.

티티쿨은 최혜진(23)과 경쟁중인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굳히게 된다. 티티쿨(1425점)은 현재 243점 차로 최혜진(1182점)을 앞서고 있다. 최혜진은 선두 티티쿨을 3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상금 타이틀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현재 상금 1위는 리디아 고(254만 2693달러), 2위 이민지(250만 9703달러), 3위 티티쿨(250만 2627달러)이다. 티티쿨이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차지하면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를 추월할 수도 있다. LPGA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면 3개 대회만을 남겨두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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