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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빙데이에 선두 탈환한 티티쿨..추격 나선 김효주-최혜진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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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에 선두 탈환에 성공한 아타야 티티쿨. [사진=BMW 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주)=이강래 기자]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티티쿨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드레아 리(미국)와는 1타 차다. 티티쿨은 경기 후 "전반에 버디 수가 적어 후반에 더 집중했다"며 "어제 더블보기를 범한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좋았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1타 차 선두에 올랐던 티티쿨은 전날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안드레아 리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무빙데이인 이날 후반에만 버디 5개를 잡는 뒷심으로 선두를 되찾았다. 티티쿨은 특히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티티쿨은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27)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2017년 남녀 통틀어 태국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에리야 주타누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태국선수가 된다. 티티쿨은 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자면 세계랭킹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세계랭킹 1위가 되기 위해 골프하지 않았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골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안드레아 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안드레아 리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김효주(27)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날 같은 타수를 줄인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한국선수들중 가장 높은 순위다. 선두 티티쿨에 3타 뒤져있으나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타수 차다.

아마추어 국가 상비군 김민솔(16)은 버디 6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에리야 주타누간은 15~17번 홀서 이글-버디-홀인원을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8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고별전을 치르고 있는 최나연(34)은 파3 홀인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뉴 X7을 부상으로 받았다. 최나연은 홀인원에 힘입어 3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58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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