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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언더파 몰아친 존 람 공동 선두..김주형은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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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오른 존 람. [사진=Getty Image for THE CJ CU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프로데뷔후 6년간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뛴 기타야마는 파5홀인 12번 홀에서 65야드 거리의 벙커샷을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기록하며 6타를 줄였다. 캠 데이비스(호주)와 애런 와이즈(미국)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다.

2주 전 DP월드투어 에스파냐오픈에서 우승한 람은 이날 톰 파지오가 설계한 콩가리 골프클럽의 단단하고 빠른 그린을 말 그대로 유린했다. 3~6번 홀의 4연속 버디에 이은 8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람은 후반 들어서도 15~17번 홀의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경사를 타고 굴러 내려 벙커 고무래에 걸렸으며 칩샷은 강해 홀을 9m나 지나쳤다. 람은 3m 거리의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람의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는 320야드였으며 신들린 퍼팅으로 퍼팅 이득은 3.821타에 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으나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잡는 뒷심으로 선두그룹을 2타 차로 묶었다.

이틀 연속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주형(20)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날 4타를 줄인 이경훈(31)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으나 그린 적중률은 66.67%에 그쳤으며 퍼팅 이득은 ?1.419였다.

임성재(24)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8위를 달렸다. 김시우(27)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박상현(39), 김비오(32)와 함께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전원 오버파로 60위 밖으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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