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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샷 이글 2방 앞세운 김희지 1점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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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샷 이글 2방을 앞세워 선두에 나선 김희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희지(21)가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샷 이글 2방을 앞세워 깜짝 선두에 나섰다.

김희지는 13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16점을 획득해 공동 2위인 박현경(22)과 정윤지(22)를 1점 차로 앞섰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주어진다. 김희지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16점을 얻었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김희지는 14번 홀(파4)에서 첫 이글을 잡았다. 93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갔다. 또 18번 홀(파4)에서는 150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 이글을 잡았다.

김희지는 경기 후 “한 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두 번이나 잡은 건 처음이다. 이글 2개로 큰 점수를 받아 기쁘다”며 “최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챔피언 조로 경기를 했었다. 당시 떨리지는 않았지만 샷이 안돼서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선 아쉬움 남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지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익산이 고향인 박현경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해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정윤지도 17번 홀(파5)에서 2온 후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좋은 경기를 했다.

박현경은 경기 후 “첫 날인데 잘 풀려 기분이 좋다. 사실 아침부터 아킬레스건 쪽이 좋지 않아서 오늘 완주만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는데, 고향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 주신 덕분에 힘을 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예원(19)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2점으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임희정(22)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10점을 얻어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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