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강춘자 대표, KLPGA 중계권 관련 국감 증인 채택
이미지중앙

강춘자 대표.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 협상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실은 27일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관해 10월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강춘자 KLPGT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대표는 오는 10월 5일로 예정된 문체부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과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대한 KLPGA 소속 선수의 출전 금지 문제 등에 대해 여야의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국정감사에서 국내 골프투어의 중계권 사업자 선정이 다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향후 5년간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불공정 시비가 일었다. 당시 SBS미디어넷이 평점 93점으로 1위, JTBC디스커버리가 83.6점으로 2위를 했다. 그러나 입찰 과정에서 심사 방식 등이 특정 업체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져 시행 공고가 수정되고 일정이 미뤄지는 등 잡음이 일었다.

스포츠 산업에서는 방송 중계권이 가장 큰 수익 사업이다. 하지만 이번 입찰은 중계권료 부문이 35%만 반영되어 입찰 초기부터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것은 최근 타 스포츠의 사례를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료 평가 비중이 60%였으며 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중계권 사업 입찰에서 금액을 100%로 평가했다.

또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과 관련, KLPGA에서는 같은 시기에 KLPGA투어 대회가 열린다는 이유로 KLPGA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막았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는 매년 KLPGA 소속 30여명이 출전했으나 대회 기간이 겹친다는 이유로 이같은 조치를 취해 선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