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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과 신인왕 경쟁중인 티티쿨..연장전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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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아타야 티티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티티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대니얼 강(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34만 5천달러(약 4억 9천만원).

15번 홀(파3)에서 치른 연장 첫 홀서 파로 비긴 티티쿨은 16번 홀(파4)로 옮겨 치른 연장 두 번째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했다. 그린 밖에서 먼저 퍼팅에 나선 대니얼 강의 버디 퍼트는 홀을 2m나 지나쳤다.

지난 3월 JTBC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거둔 티티쿨은 이번 우승으로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제니퍼 쿱초(3승)와 이민지(2승), 브룩 핸더슨(2승)에 이어 4번째 다승자다. 또한 지난 2017년 박성현 이후 5년 만에 루키 시즌에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아울러 신인왕 레이스에서 34점 차로 추격중이던 최혜진(23)을 100점차 이상으로 멀찌감치 따돌리게 됐다. 티티쿨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299점으로 최혜진에 138점 차로 앞섰다. 티티쿨은 전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017년 유소연이 기록한 코스레코드(61타)와 같은 스코어다.

척추 종양수술로 3개월간 공백을 가진 대니얼 강은 복귀후 3번째 대회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사흘간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5개를 잡아내는 등 기량이 100%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대니얼 강은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다시 우승 경쟁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운정(32)은 1타 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운정은 마지막 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티티쿨과 신인왕 경쟁중인 최혜진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29)은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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