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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3주 연속 우승 도전하는 서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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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신한동해오픈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요섭.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서요섭(26)이 일본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요섭은 8일부터 나흘간 일본 나라현의 코마 컨트리클럽(파71,706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서요섭은 이미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LX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후보 0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서요섭이 우승한다면 2000년 최광수 이후 무려 22년 만에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시우(27)도 이번 대회에 초청출전한다. 김시우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신부인 KLPGA투어의 오지현 프로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고 싶어한다. 김시우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던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으며 프로 데뷔 후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아시안투어의 강호 스콧 빈센트(남아공)도 출전한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서 우승한 빈센트는 유독 신한동해오픈에 강하다. 첫 출전한 2016년 에 2위, 2017년에 3위, 2018년에 2위, 2019년에 3위 등 4년 연속 톱3에 올랐다.

이들 외에 지난 주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박상현과 지난달 JGTO KBC 오거스타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상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황중곤, 최호성도 출전한다. 코리안투어 6승, 일본프로투어 14승 등 한일 양국에서 20승을 거둔 김경태 역시 2007년부터 16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의 상위랭커 각 40여명씩 총 13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는 3개 투어의 출전권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홈코스의 이점을 안고 출전하는 일본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다. 일본프로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히가 가즈키와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를 역임한 '영건' 호시노 리쿠야가 주목할 선수다. .

국내 단일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2019년 대회 국제화를 위해 코리안투어(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JGTO) 3개 투어 공동주관으로 첫 개최됐다. 그리고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일본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대회 코스인 코마 컨트리클럽은 신한금융그룹의 창립자인 고 이희건 명예회장이 만든 골프장으로 남아공의 전설적인 골퍼인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1980년 개장했으며 2002년 일본 PGA챔피언십과 2019년 JGTO 간사이오픈이 개최된 토너먼트 코스다.

1980년대 초 고 이희건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한 재일 한국인 사업가들은 코마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 신한동해오픈 창설을 결정했고 1981년 9월 8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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