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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해진 서요섭 연장 혈투 끝 군산CC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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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서요섭.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서요섭(26)이 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서요섭은 28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2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황인춘(48), 함정우(28)와 함께 동타를 이뤘다. 서요섭은 18번 홀(파4)에서 계속된 1,2차 연장에서 파로 비긴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회심의 4m짜리 버디를 잡아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이로써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서요섭은 또한 연장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서요섭은 2019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이형준(30)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형준에게 우승 인터뷰에서 “연장전에서 처음 이겨 더 기쁘다. 연장전 내내 티샷이 좋았다. 연장을 3차례나 치르는 것은 처음인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모든 걸 다 쏟아냈고 그런 만큼 우승을 만들어 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전날 3라운드에서 18번 홀 플레이로 크게 낙담할 수도 있었다. 선두로 맞은 18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벙커에 넣은 뒤 벙커샷을 두 번이나 한 끝에 더블보기를 범한 것. 하지만 정작 중요한 이날 연장전에선 우승을 안긴 버디를 만들어줬다.

함정우와 황인춘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연장전에 합류한 황인춘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지역으로 보내 버디를 잡기 어려웠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몰아쳐 연장전에 진출한 함정우는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강경남(39)은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았으나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강경남은 전날 18번 홀에서 30야드 칩인 파로 1타 차 선두에 올랐으나 이날은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나가지 못했다.

한편 김태훈은 이날 파3 홀인 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191야드인 이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에이스를 잡았다. 이 홀에는 원래 홀인원 부상이 없었으나 타이틀 스폰서인 바디프랜드에서 660만원 상당의 안마 의자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김태훈은 최근 2년 사이 홀인원을 4번이나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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