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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황인춘 9언더파 몰아쳐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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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선 황인춘.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투어 경력 20년 차 베테랑 황인춘(48)이 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렌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다.

황인춘은 25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2. 7,2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공동 2위인 강경남(39), 권오상(과는 1타 차다.이날 경기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황인춘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낸 뒤 후반 1,2번 홀과 4,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으며 7, 9번 홀에선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63타는 황인춘이 2006년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작성한 개인 18홀 최저타(63타)와 타이 기록이다. 황인춘은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황인춘은 경기 후 “퍼트가 잘 돼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낼 수 있었다. 지금은 좀 바람이 분다. 오늘 아침 일찍 경기를 시작했는데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다. 날씨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최종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첫 날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남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승부사’ 강경남도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코리안투어 최단신인 권오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60cm가 안되는 권오상은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64타를 쳤다.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비오(32)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8위로 출발했다. 김비오는 “티샷과 그린 위에서 몇 번의 실수가 나와 아쉽다. 그래도 언더파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골프는 마라톤이기 때문에 남은 사흘간 차근차근 열심히 플레이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옥태훈(24)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옥태훈은 11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1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등 보기 3개를 쏟아내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고 말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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