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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아시아 골퍼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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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성재(24)와 이경훈(31),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아시아 선수가 투어챔피언십에 3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25일 PGA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출신 선수들은 서양 선수들에 비해 신체 조건은 뒤지지만 정신력이 앞서 있다”며 “3명의 아시아 선수가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아시아 선수들의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며 정상급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투어챔피언십에 4년 연속 출전한다. 종전 최다 출전기록은 최경주가 보유중인 3회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마쓰야마는 9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다는 것은 지난 4년 간 큰 성과를 냈다는 의미”라며 “시즌 내내 성과를 냈기 때문에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은 것이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덱스컵 랭킹 10위인 임성재는 투어챔피언십 만의 독특한 스코어링 시스템에 의해 4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하는 것과 비교할 때 6타 차를 극복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임성재가 우승한다면 1800만 달러(약 240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된다.

투어챔피언십에서 거둔 한국선수 최고 성적은 페덱스컵이 출범한 2007년 최경주가 거둔 4위다. 임성재가 거둔 최고 성적은 2020년의 11위다. 마쓰야마가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의 8위다.

대회가 열리는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임성재는 “집에서 자며 투어챔피언십을 치르는 것은 매우 편안한 마음이며 대회를 치르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대회 첫날 실수없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면 선두와의 6타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어챔피언십은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29명만 출전한 가운데 열린다. 페덱스컵 랭킹 3위인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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