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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이경훈 페덱스컵 최종전 진출..김주형-김시우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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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경훈(사진 31)이 페덱스컵 2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해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애덤 스캇(호주),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을 33위에서 26위로 끌어올려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아쉽게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던 이경훈은 PGA투어 진출 4년 만에 엘리트 선수들만 출전하는 페덱스컵 최종전에 나가게 됐다.

전날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투어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경훈은 작심한 듯 경기 시작과 함께 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터뜨렸으며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이경훈은 경기 후 "작년에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끝난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그것보다 잘하고 싶었다"며 "첫 4개 홀에서 시작이 좋았고 이후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재(24)는 마지막 날 이븐파로 부진했으나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 5개 씩을 주고 받았는데 마지막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11위에서 10위로 한계단 상승시키며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김주형(20)은 BMW챔피언십의 부진으로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이 25위에서 34위로 하락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긴 채 코스를 떠나야 했다. 김시우(27)는 7타를 잃는 난조 속에 67위로 경기를 마쳤다.페덱스컵 랭킹은 57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페데스컵 출범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캔틀레이는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 스콧 스털링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캔틀레이는 페덱스컵 랭킹을 7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캔틀레이와 챔피언조로 경기한 잰더 셔플리(미국)는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종전 1위인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최종라운드에서 부상으로 기권해 페덱스컵 랭킹이 3위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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