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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챔피언십에서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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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BMW챔피언십을 통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이경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경훈(31)이 페덱스컵 2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선수 레벨을 끌어올릴 두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BMW챔피언십을 통해 투어챔피언십과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두 가지 목표를 이룬다면 이경훈은 월드 스타로 발돋움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BMW챔피언십이 열리는 윌밍턴CC는 PGA투어 경기를 처음 유치한 곳으로 코스 전장이 7500야드에 달하느넫다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다. 이경훈은 "대회코스가 대단히 크고 페어웨이도 넓어 어느 때보다 드라이버샷이 중요할 것 같다"며 "티샷을 날릴 때 더욱 집중해 볼을 페어웨이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1,2라운드를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함께 치른다.

이경훈의 현재 덱스컵 랭킹은 33위다. 다음 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선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경훈은 지난해 BMW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보기로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떨어져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따라서 올해엔 반드시 최종전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경훈은 2022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도 9위에 올라 있다.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기 위해선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다음 달 20~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이경훈이 목표를 이룬다면 한국은 임성재(3위)와 김주형(5위), 이경훈까지 3명이 자력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경훈은 BMW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투어챔피언십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면 개인적으론 크나 큰 영광”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내 자신에게 과도한 심리적 압박감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페덱스컵 랭킹이 31위에 그친다면 베스킨 라빈스를 새 스폰서로 영입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베스킨 라빈스는 31가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미국 회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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