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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 헨더슨 에비앙 우승…김효주 3위, 고진영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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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한 타차 우승했다. 김효주(27)는 3위, 고진영(27)은 8위로 마쳤다.

헨더슨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동타인 상황에서 마지막 홀 2.5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는 한 타차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24세의 이 선수는 이로써 시즌 2승에 메이저 2승으로 캐나다 남녀 최초의 다승 챔피언에 올랐고 LPGA투어 통산 12승을 쌓았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생애 상금 1천만 달러(1023만 달러)를 투어 사상 24번째로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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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핸더슨 에비앙 챔피언십 5번홀 퍼트. [사진=박죽석 작가]


헨더슨은 우승 인터뷰에서 “확실히 흥미로운 날이었다”면서 “원한 시작은 아니었지만 초반에 타수를 잃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한 인내심을 갖고 참았고 메이저는 일요일 백 나인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어서 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핸더슨은 첫홀 보기를 하면서 버디를 한 동반자 유소연(32)과 동타가 됐다. 6번 홀에서는 4퍼트 더블보기를 하면서 선두를 놓쳤다. 7번 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후반 11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우승은 물건너 가나 싶었다.

하지만 파3 14번 홀에 이어 파5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공동 선두를 회복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티샷에 훅이 났지만 세 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버디 퍼트를 넣었다. 헨더슨은 이날 퍼트 수가 34개나 됐을 정도로 흔들렸다. 여러 선수가 선두에 올라 보기 드문 혼전을 펼쳤다.

루키에 종전까지 톱10에 든 적 없던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후반에 3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한 타차 2위(16언더파)로 마쳤다. 김효주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서 5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날만 7타를 줄인 사이고 마오(일본), 4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 3타를 줄인 카롤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3위(15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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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작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쳐서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티쿤(태국), 1언더파에 그친 김세영(29), 2타를 잃은 유소연 등과 공동 8위(13언더파)로 마쳤다. 코다는 9번 홀에서 벙커샷 이글을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랐으나 후반에 부진한 경기를 펼쳐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양희영(33)이 4타를 줄여 공동 19위(10언더파), 전인지(28)가 70타를 쳐서 69타를 친 최혜진(22) 등과 공동 22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인 박민지(24)는 이븐파를 쳐서 공동 37위(6언더파)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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