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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에비앙 무빙데이 헨더슨에 2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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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5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작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메이저에 강한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유소연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공동 3위로 출발해 전반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5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8, 9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을 보기 버디로 맞바꾼 뒤에 15번에 이어 17, 18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마쳤다.

이날 유소연은 페어웨이 13개 중 11개를 적중했고, 그린도 16개를 정규 타수 내에 올렸다. 퍼트수는 29개로 양호했다. 경기를 마친 뒤 “처음에 버디 두 개를 하면서 시작한 게 편하게 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는데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낸 데 대해 “3주 동안 쉬면서 골프에서 조금 멀어져 있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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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핸더슨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5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작가]


이로써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LPGA클래식 이후 4년 만에 LPGA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최근은 부상 등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항상 메이저에 강했다. 우승하게 되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3개 이상의 메이저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에 이어 지난 2017년 ANA인스퍼레이션까지 메이저에서 2승을 올렸다. 위민스PGA챔피언십도 2위, 여자브리티시오픈 2번을 공동 3위, 이 대회도 2016년 2위로 마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여자오픈, 한국에서는 한국여자오픈까지 10승을 올렸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헨더슨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2타차 선두(17언더파 195타)로 마쳤다. 핸더슨이 우승하면 2016년에 이어 2승으로 캐나다 출신 최다 메이저 우승자에 오른다. 루키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서 3위(13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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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영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위로 마쳤다. [사진=박준석 작가]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세영(29)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카롤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4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전반 나인에서 좋진 않았는데, 백나인에서 버디 4개가 나오면서 파이널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면서 “무빙데이라 버디를 많이 해야 따라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수가 나와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7)은 4언더파 67타를 쳐서 3타를 줄인 김효주(27),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티쿤(태국) 등과 공동 6위(11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은 이날 퍼트수 2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그린에서 뛰어났다.

고진영은 “17, 18번 홀에서 잘 세이브를 했고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던 것에 만족한다”면서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 욕심 부릴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차이가 많이 났을 때 플레이를 더 과감하게 할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전인지(28)는 5타를 줄여 4언더파 67타를 친 김아림(27) 등과 공동 15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인 박민지(24)는 70타를 쳐서 루키 최혜진(22) 등과 공동 22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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