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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영, 호반클래식 둘째날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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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이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둘째날 한 타를 줄여 선두를 지켰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무명에 가까운 이제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대회인 호반서울신문위민스클래식(총상금 10억원) 둘째날도 한 타를 줄여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제영은 22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 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2019년 1부 프로에 데뷔한 이제영은 2020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그해 순위가 저조해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1시즌은 2부인 드림투어에서 보냈다. 이후 시드전에서 11위에 들어 다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올 시즌 전반에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불안했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9번 컷 탈락했고, 한 번 기권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주 기록한 35위다.

전날 첫 조로 출발했다가 이날은 오후 마지막 조로 경기한 이제영은 2,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6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전으로 가서 11,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이제영은 “초반에 긴장이 너무 많이 됐다”면서 “어제 경기 끝나고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하겠다 했는데 그게 잘 안됐고 5개홀 정도 계속 긴장하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선두를 놓치고나자 긴장이 풀렸다.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걸 알았다. 나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니까 그냥 배운다는 마음으로 치자고 생각했더니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서 다시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제영은 마지막 날은 체력 관리를 잘하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긴장은 독이 될 것 같아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만약 내일 잘 안 풀리더라도 앞으로 이런 상황일 때 더 잘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긴장을 풀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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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이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둘째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KLPGA]


한진선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조아연(22), 임진희, 안지현과 공동 2위(8언더파)그룹을 이뤘다. 지한솔은 보기없이 버디 4개로 68타를 쳐서 최예림과 공동 6위(7언더파)로 마쳤다.

이소미(23)는 3타를 줄여 박단유, 최가람, 황정미, 박지영, 이정민(29)까지 6명이 공동 8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주 우승했던 장타여왕 윤이나(19)는 파5 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적어내는 등 타수를 잃었으나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14위(5언더파), 임희정(22)은 1언더파를 쳐서 공동 26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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