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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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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연승에 도전장을 던진 전인지.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전인지(26)가 이번 주 열리는 LPGA투어 메이저 타이틀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프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전인지는 지난 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렸을 때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골프를 해왔다. 내가 어느 순간 US여자오픈을 우승하고, LPGA투어에 있고, 지금은 메이저 우승 3번을 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동시에 조금의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그래도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부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계속해서 내 목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한국에선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우승 후 랭카스터에 가서 재단 기금 마련 활동을 했고, 직후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많은 팬분들이 공항에서 맞이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사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팬 분들, 스폰서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또 미디어 일정도 소화하면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래서 친구들과 파티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고 가족, 친구들과 저녁 정도 먹었다. 그리고 12월에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림을 그리느라 바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거나 일이 된다는 느낌이 아니라 작가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나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또 전시회에서 판매될 작품들은 재단에 기부가 될 예정이라 기쁜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왔다.

-이 곳에서 2016년에 우승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대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홀 퍼트를 넣으면 메이저 대회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마지막 홀에서 파 세이브 퍼트가 굉장히 까다로왔다. 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다 안고 퍼팅했고 성공했다. 그때 그 부담감, 느낌이 아직까지 생생히 남아있다. 그런 기억들이 사실 KPMG 대회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홀 퍼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어떤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생각인가?
그림만 그리다가 온 게 아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왔기 때문에 이번 주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스로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 늘 해오던 대로 즐겁게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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