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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오픈 둘째날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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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선수가 US어댑티브오픈 둘째날 1언더파를 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25)이 세계 각국의 장애인 골퍼들이 겨루는 제1회 US어댑티브오픈 둘째날 1언더파를 쳐서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승민은 19일(미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이승민은 1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시작했으나 3번 홀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12, 13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맞바꾼 뒤 파5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펠릭스 노먼(스웨덴, 다리 장애)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위(이븐파)로 올라섰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채드 파이퍼(다리 장애)는 6오버파 78타를 쳐서 3위(4오버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발달 장애 3급인 이승민은 지난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듬해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컷을 통과했다. 올해는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 진출전에 출전했고, SK텔레콤오픈도 공동 44위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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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성 골퍼 킴 무어가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사진=USGA]


남자부에서는 총 78명이 출전한 가운데 전직 프로골퍼 켄 그린(미국, 다리 장애)이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6위(6오버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박우식(64, 다리 장애) 선수는 10오버파 82타를 쳐서 공동 38위, 이양우(발달장애) 선수는 공동 62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총 18명이 출전한 가운데 미국의 킴 무어(다리 장애)가 8오버파 80타를 쳤으나 4타차 선두(12오버파 156타)를 유지했다. 한국의 한정원(52 다리 장애) 선수는 98타를 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창설한 이 대회는 20일까지 3일간 하루 18홀씩 54홀 경기를 치른다. 미국 29개주를 포함한 11개국의 15~80세 남녀 골퍼 96명이 출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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