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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마스터스 2회 성적 ‘2, 13번 홀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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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으나 올해는 분발한다는 각오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마스터스에 세 번째 출전하는 임성재(24)는 지난 6번의 라운드에서 파5 2번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였다. 13번 홀에서도 4타를 줄여 올해도 이 홀에서 적극적으로 버디 사냥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 7510야드)에서 시작하는 대회를 앞두고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연습 라운드를 돌고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 출전했을 때는 긴장했다”면서 “첫날 8개 홀을 경기하면서 2언더파로 끝내고 긴장이 풀렸고, 그 뒤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날은 8일 오전 1시57분에 마크 레시먼(호주), 웹 심슨(미국)과 한 조로 출발한다.

첫 출전한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11월에 치러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과 우승 경쟁을 벌여 2위로 마쳤다. 하지만 예전 시즌으로 돌아온 지난 4월 대회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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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의 데이터에서 그의 6라운드의 홀별 성적을 보면 575야드로 가장 긴 2번 홀에서 버디를 5개나 잡았고 파는 한 개를 기록했다. 510야드의 13번 홀에서도 버디 4개에 파 2개로 양호했다. 이밖에 파4 3번 홀에서 3언더, 파5 8번 홀에서 2언더, 9번 홀에서 1언더파를 쳤다.

반면 오버파가 나온 홀은 1, 4, 5, 11, 15, 17번까지 6개 홀로 각각 2오버파를 기록했다. 특히 11번 홀에서는 지난해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올해는 아멘코너가 시작되는 이 홀이 15야드 더 길어지고 오른쪽에 나무도 추가되면서 극도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파5 15번 홀은 버디를 세 개나 잡았으나 지난해 어프로치 샷이 물에 빠지는 등 쿼드러플 보기가 나오면서 컷 탈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었다. 올해는 20야드가 더 길어지면서 투온 공략이 만만하지 않아졌다. 이 홀에서의 공략도 신중함이 필요하다.

아멘 코너의 가운데인 파3 12번 홀에서는 버디 하나에 모두 파를 잡아 내면서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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