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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JTBC클래식 첫날 7언더파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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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JTBC클래식 첫날 7언더파를 쳐서 자신의 연속 언더파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LPGA투어 역사상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과 함께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기록도 다시 경신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조로 출발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65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1타 차로 앞섰다. 마센은 2주 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선수다.

고진영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2, 14,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5번 홀에서 한 타 줄인 뒤 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고진영은 드라이버 샷에서 14개의 페어웨이 중 11개를 적중했고, 18개의 그린 중 17개를 정규타수에 올렸을 정도로 뛰어난 아이언 샷 감을 유지했다. 비거리는 242야드로 다른 선수들보다 길지 않았으나 퍼트 수는 29개로 양호했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 시즌 출전한 첫 대회였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22)은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쳐 셰이엔 나이트(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언더파 68타로 라이언 오툴(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다. 안나린(26)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전인지(29),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다. 반면 디펜딩챔피언인 박인비(34)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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