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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아름, JLPGA 다이킨오키드 2위…사이고 마오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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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름이 다이킨오키드 마지막날 한 타를 잃고 2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황아름(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 엔)에서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황아름은 6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파72 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에 더블보기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서 출발한 황아름은 전반 3, 4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맞바꾸고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선두를 내줬다. 이후 13, 14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교환하고 16번 홀에서 다시 한 타 잃었다. 남은 17, 18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2008년 JLPGA투어 2부 리그 스텝업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이듬해 1부에 진출한 황아름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아 통산 5승을 쌓았다. 2009년 첫승 이래 9년만인 2018년에 3승을 거두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2019년 스탠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다음으로 미뤘다.

올해 20세의 사이고 마오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마오는 지난해 고졸 루키로 출발해 톱10 21번에 2위 7번을 기록했다. 우승 후 마오는 “설마 개막전에서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놀랍지만 기쁘다”면서 “여러 번 우승할 수 있는 강한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유나가 1언더파 71타를 쳐서 3위(8언더파)로 마쳤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아야카 와타나베는 3오버파 75타를 쳐서 미나미 가츠, 야마시타 미유, 야마시로 나나와 공동 4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스즈키 아이는 1오버파로 공동 8위(5언더파), 지난 시즌 상금왕인 이나미 모네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10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애(34)는 더블보기를 3개나 적어내면서 9오버파 81타로 저조한 성적을 내 공동 50위(7오버파)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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