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전인지-고진영-이정은6, HSBC 3파전 승부
이미지중앙

전인지가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고, 고진영과 이정은6까지 세 명이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됐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6타를 줄이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 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공동 6위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첫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5, 6번 홀 버디에 이어 후반 들어 10번과 13,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리더보드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2015년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2018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까지 L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다. 이번에 4년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에 2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상금 랭킹 25위로 마쳤다.

전인지는 경기를 선두로 마친 뒤 “지난 이틀동안 목에 담이 들어서 고생을 해서 오늘은 경기를 앞두고 샷보다는 그린에 집중해서 버디 기회를 살려보자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면서 “그런지 보기 없는 라운드도 할 수 있었고, 좋은 스코어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전인지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한 타 선두에 올랐다. [사진=LPGA]


또한 “첫날 기권을 생각했는데 지금 좋은 위치에 와 있다”면서 “마지막날도 과정을 즐기는 선수가 되도록 파이팅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고진영(27)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7타를 줄인 이정은6(26)와 공동 2위(11언더파)로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해 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5차례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과 통산 13승을 앞두게 됐다.

하지만 새로운 기록 경신도 주목받는다. 이날 69타를 쳐서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2), 그리고 자신의 최고 기록(14라운드)과 타이를 이뤘다. 남은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LPGA투어의 연속 언더파 라운드 신기록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연속 언더파 부문에서도 소렌스탐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가진 기록(29라운드)과 동률을 이뤄 마지막 라운드가 기록 경신의 첫 라운드가 된다.

이미지중앙

고진영이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한 타 차 2위로 마쳤다. [사진=LPGA]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 대해 “시즌 첫 대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내일 하루도 그러고 싶다”면서 “운이 좀 더 따른다면 운도 바라고 싶지만 그보다는 내가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내 힘으로 경기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글 한 개에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낸 이정은6는 2019년 US여자오픈 이래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양희영(33)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대니얼 강(미국),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공동 4위(9언더파)로 마쳤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언더파를 쳐서 7위(8언더파), 신지은(30)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김아림(27) 등과 공동 15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박인비(34)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24위(4언더파), 이정은5가 3타를 줄여 공동 27위(3언더파)로 순위를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