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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양희영, HSBC 둘째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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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LPGA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7)-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둘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고진영은 4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 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과 통산 13승,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연속 언더파 라운드라는 LPGA 투어 신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5차례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올해 첫 출전이다.

이날 67타를 쳐서 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고진영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2), 그리고 자신의 최고 기록(14라운드)에 한 라운드만 남겨뒀다. 그는 지난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바 있다. 동시에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도 이어갔다. 이로써 소렌스탐과 동률이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가진 이 부문 기록(29라운드) 경신도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어제보다 핀 위치가 조금 더 어려웠고 멘탈에서 애매했던 상황이 몇 개 있었는데, 타수를 잃지 않고 잘 지켜나갔다”면서 “최대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려 노력했는데 운이 잘 따랐다”고 말했다. 남은 주말 경기에 대해서는 “과정에 최대한 집중을 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로 우승에 대한 생각을 안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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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양희영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역시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통산 4승을 올린 양희영은 2019년 혼다타일랜드 3연패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주말 경기에 대해 “라운드에 나가서 컨트롤할 수 있는 점에만 집중하려 한다”면서 “준비 과정을 즐기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아타야 티티꾼(태국), 메간 캉(미국)이 똑같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1타차 공동 3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전인지(28)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2타를 줄인 김아림(27)과 공동 6위(6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박인비(34)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서 대니얼 강(미국), 오수현(호주) 등과 공동 10위(5언더파)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정은6(27)는 2언더파를 쳐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4위(4언더파)를 기록했다.

신지은(30)이 1언더파를 쳐서 첫날 선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공동 21위(3언더파), 2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공동 26위(2언더파)다.

총 65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일간 경기를 치른다. 김세영이 이틀 연속 2오버파를 쳐서 공동 54위고,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성현(29)은 4타를 잃고 공동 62위 최하위권으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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