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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환, 아시안투어 로열스컵 2위…김비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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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이 로열스컵 3라운드에서 2위로 마쳣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재미교포 김시환이 아시안투어 두 번째 대회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6타를 줄여 선두 찬시창(대만)에 한 타차로 따라붙었다.

두 타차 2위로 출발한 김시환은 26일 태국 칸차나부리 그랑프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전반 파5 홀인 2,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환은 후반 들어 역시 파5 두 홀의 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였다.

첫날 노보기로 버디 5개, 둘째날도 버디 7개를 잡고 이날까지 3일 연속 보기 하나도 없이 버디만 18개를 솎아낸 것이다.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매번 마지막날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마지막 18홀에서 역전을 노린다.

미국 스탠퍼드대에 입학하기 전 2004년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시절 두각을 보였던 김시환은 아시안투어에서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이 코스를 즐기고 있고 정말 잘 뛰고 있지만 아직 하루 더 남았다”면서 “백나인에서 퍼트 잘했으니까 내일도 계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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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가 4위에서 6타차 역전에 도전한다. [사진=아시안투어]


지난해 11월 태국 블루캐년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전날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한 찬시창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9언더파)를 지켰다. 3일 내내 와이어 투 와이어 선두다. 35세의 찬시창은 이날 한 때 4타차 선두까지 달아났으나 후반에 주춤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케칸자나(태국)가 이날 역시 5타를 줄여 3위(16언더파)로 따라붙었다. 케칸자나는 경기를 마치고 “내가 좋아하는 바람이 불어서 충분히 타수를 줄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마지막날 역전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에서 첫승을 노리는 김비오(32)는 버디 5개에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4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6타 차이가 나지만 그는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에서 2위로 마친 바 있다.

권성열(36)이 3타를 줄여 공동 10위(11언더파)를 지켰다. 장타자 김봉섭(39)은 2타를 줄여 4언더파를 친 문도엽(32) 등과 공동 22위(8언더파)로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0)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7위(6언더파)로 순위가 다시 하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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