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벙커에 발복 잡힌 이경훈.. 이틀 연속 더블보기로 공동 44위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경훈(사진)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며 공동 44위로 뒷걸음질쳤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무빙데이인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샷 난조로 고전했다.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경훈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두 번 만에 탈출했으며 2퍼트로 홀아웃했다. 이경훈은 전날 경기에서도 3번 홀(파5)에서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한 바 있다.

대회 첫날 선두로 출발했던 이경훈은 2라운드에 공동 8위로 뒷걸음질친 데 이어 사흘째인 이날 공동 44위로 내려 앉았다. 김시우는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53위를 달렸다.

2주 전 스폰서 초청을 받은 인도계 선수인 사히스 티칼라(미국)는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2위인 브룩스 켑카(미국)와는 1타 차다. 티칼라는 파4 홀인 17번 홀에서 1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를 회복했다.

한편 샘 라이더(미국)는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2만명에 달하는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대회 사상 7년 만에 나온 홀인원으로 관중석에선 수많은 맥주 캔과 물병이 날아들었으며 이를 치우기 위해 10분이 소요됐다. 직전 홀인원은 2015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기록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