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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순 챔피언스투어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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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대회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한 이광순(왼쪽에서 두번째).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광순(52)이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 첫 대회인 BOB 챔피언스 클래식 with 군산시’(총상금 5천만 원)에서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이광순은 17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677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리기로 한 대회 최종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광순은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광순은 이로써 박성자(56), 정일미(49)에 이어 챔피언스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김희정(50)과 김미순(52), 김혜정2(46), 김주영2(46), 이정화(44)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021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달성한 김선미(48)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선미는 17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주최사 BOB가 준비한 300만 원 상당의 BOB 상품권을 받았다.

이광순은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대회가 개최됐다는 것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2011년부터 도전한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기록하게 됐는데, 사실 9승 이후에 시간이 많이 흘러 우승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3년 만에 소중한 우승을 채우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1995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총 92개 대회에 출전한 이광순은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니어 프로들의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에선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직도 정규투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매년 시드 순위전에 참가하고 있다. 이광순은 올해 챔피언스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광순은 이에 대해 “골프는 나의 직업인 동시에 취미다. 누군가는 내가 정규투어에 도전하는 것을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나는 정규투어에 도전하기 위해 몸을 가꾸면서 드림투어를 뛰었다. 딸과 비슷한 나이의 후배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어렵지만, 드라이브 비거리가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내가 골프 선수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레슨이 아닌 정규투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여전히 정규투어 무대에 도전 중이다.”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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