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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차이 자이디, PGA챔피언스투어 내년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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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통차이 자이디가 내년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사진=게티이미지 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파이널 스테이지)에서 2위로 마쳐 내년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자이디는 10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루츠의 TPC탬파베이(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4언더파 67타를 쳐서 노보기에 64타를 쳐 1위(17언더파 267타) 롭 라브리츠(미국)에 3타차로 대회를 마쳤다.

데이비드 브랜쇼(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쳐 자이디와 공동 2위(14언더파)로 마쳤고, 플레이오프 첫 홀(10번)에서 자이디가 버디를 잡아 2위를 차지했다. 로저 롤랜드와 톰 길리스(이상 미국)도 각각 4, 5위로 내년 PGA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자이디는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퍼팅이 잘 들어갔고 모든 것이 올해 초보다 나아졌다”면서 기뻐했다. 그는 2년 전 퀄리파잉스쿨에서 PGA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얻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해 태국에서 지내면서 출전권을 잃었다.

올해는 시즌 하반기에 출전한 대회에서 5, 10위로 두 번이나 톱10에 들어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다시 출전권을 얻은 자이디는 “코로나19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는 다행히 지난 7개월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참고 후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수석 합격한 라브리츠는 15년만에 투어에 다시 합류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뤘다. 그는 “지금껏 멘탈이 문제였다. 너무 멀리 와 있었는데 다시 합격하니 말문이 막힌다”면서 “이제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라브리츠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0개 홀 중 7개를 버디한 뒤 4타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50세가 된 라브리츠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발리코에서 열린 버크혼 스프링스 1단계 예선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이 대회 6위부터 30위까지는 2022년 공개 예선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위창수는 3라운드에 5타를 줄이면서 톱5 진입을 노렸으나 마지막날 1오버파 72타를 쳐서 10계단 하락해 17위(3언더파)로 마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PGA챔피언스투어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 34명을 포함한 50세 이상의 프로 골퍼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리그다. 올해 64세인 베른하르드 랑거(독일)이 시즌 상금왕을 6번째 차지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최종전 찰스슈왑컵을 포함해 6번 출전해 4승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는 최경주(52)는 지난 9월 페블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까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동한 양용은은 2009년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내년에 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얻어 활동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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