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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순 중고탁구연맹 새회장, ‘31-31 동수, 연장자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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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중고탁구연맹의 새 회장으로 당선된 박일순 전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박일순 전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64)이 제5대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기호 1번의 박일순 후보는 3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총 유휴투표 62표 중 31표를 획득, 기호 2번 조옥화 후보(62)와 동률을 이뤘다. 이에 동률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자로 정한다는 연맹규정에 따라 박일순 후보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조옥화 후보를 미는 젊은 세대와 박일순 후보의 선배 세대의 격돌 양상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젊은 세대 쪽으로 분류되는 5명의 선거인에 대해 자격시비가 일었지만, 박일순 후보 측이 양보해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참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조옥화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외로 정확히 동수로 표가 갈렸고 연장자 우선 원칙까지 적용됐다.

박일순 새 회장은 “선거에서 이겼지만, 절반의 승리라고 겸허하게 생각한다. 경기인 출신으로 오랜 시간 동안 대한탁구협회, 대전탁구협회, 중고탁구연맹 등에서 다양한 실무를 수행해왔다. 공과가 있겠지만 마지막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신구세대 및 지역 간 화합, 중고탁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4년 임기 동안 2억 원의 사재를 출연한다고 약속했다.

박일순 회장은 충남상고-충남대를 나온 탁구인 출신으로 호수돈여고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지도자로 활약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 탁구대표팀 총감독-대전시 경기단체장협의회 의장-한국중고탁구연맹 실무부회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2006년부터 10년간 대전탁구협회장을 역임했고, 최근 4년 동안에는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았다. 공주=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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