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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전망] 승격팀 광주와 부산의 가능성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K리그 개막 시점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3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온 광주FC와 5시즌 동안 1부 리그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던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아쉬움이 크다.

광주와 부산은 지난해 나란히 승격에 성공했다. 두 팀은 작년 2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시즌 레이스를 보여줬다. 1부 리그 못지않게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그들은 뚝심 있는 시즌 운영으로 완벽한 승격을 이루어냈다. 두 팀의 올 시즌 현실적 목표는 잔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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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사진=광주FC]


1위로 오른 광주, 전력차 고민
광주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은 또 하나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광주는 1부 리그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적은 엄원상, 임민혁, 김정환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2020시즌 K리그1에 속한 팀 중 객관적으로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팀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광주는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진 않았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을 이뤘던 선수 대부분을 지켰고, 보강이 필요한 몇몇 포지션만 영입을 시도했다. 경험이 필요한 광주는 베테랑들을 영입하는데 힘썼다. K리그1 경험이 많은 베테랑 수비수 한희훈과 김창수를 영입했다. 팀이 위기 상황을 맞이했을 때 이들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박준희, 한용수까지 영입하며 수비에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베테랑 공격수 김효기, 신인 김진현까지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광주의 승격에 크게 기여한 윌리안과 K리그2 득점왕 출신 펠리페, 센터백 아슐마토프가 함께한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까지 영입하며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광주 박진섭 감독은 “최소 10승을 거둬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지난 시즌 1부 잔류에 성공한 성남FC를 참고하여 2020년 K리그1 최소 목표치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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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부산아이파크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3년만에 오른 부산, 수비 걱정
부산은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끝에 드디어 올 시즌 K리그1로 올라섰다. 부산은 작년 고질적인 수비 문제에 애를 먹었다. 73득점으로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실점이 47점으로 적지 않았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산은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산 조덕제 감독은 “수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고, 영입도 그에 맞춰 이뤄졌다. 백포라인 강화가 최우선이었다”고 말했다.

골문은 K리그 통산 305경기에 출전한 김호준이 지킬 예정이다. 중앙 수비수로는 울산현대에서 활약한 강민수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도스톤벡을 영입했다. 더해서 김동우와 윤석영까지 데려오며 수비라인을 두텁게 했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 보완에도 힘썼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호물로, 이정협, 이동준 등을 지키며 전력 약화를 최소화했고, 지난해 안산그리너스에서 맹활약한 스트라이커 빈치씽코와 태국 프리미어리그 출신 브라질 공격수 헤이스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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