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즈의 단골 파트너는 토마스..3년 연속 제네시스 1,2R 같은 조로 묶여
이미지중앙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3년 연속 1,2라운드를 함께 치르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셜에서 저스틴 토마스,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1,2라운드를 치른다.

11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호스트 역할을 해야 하는 이번 대회에서 친숙한 사이인 토마스, 스트리커와 부담없이 1,2라운드를 돌게 됐다. 우즈는 이번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통산 최다승(83승)에 도전한다. 어느 때 보다 라운드 파트너가 중요한 일주일이다.

토마스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즈와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토마스를 라운드 파트너로 삼는 이유는 성적과 무관치 않다. 우즈는 2018년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72-76타를, 토마스는 69-71타를 쳤다. 작년에는 우즈가 70-71타를, 토마스가 66-65타를 기록했다. 우즈에게 토마스는 극복 대상이다.

토마스는 과거 우즈와 같은 조로 경기한 14번의 라운드에서 10번이나 더 나은 성적을 냈다. 나머지 3번은 무승부였고 딱 한번 패했다. 작년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 첫날 우즈가 69타를, 토마스가 70타를 쳤다. 토마스는 지레 우즈의 이름만 들어도 위축되는 다른 선수들과 많이 다른 멘탈을 가졌다. 우즈로선 우승을 위해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자 '페이스 메이커'로 손색이 없다.

우즈는 이 대회의 공식적인 호스트다. 그의 힘에 의해 한국의 자동차 회사가 3년째 후원함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는 올해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승격됐다. 과거에 비해 출전선수 숫자가 줄어든 반면 상금액은 늘어났다. PGA투어에서 인비테이셔널 형식의 대회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외에 5월에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밖에 없다.

2015년 이후 5년 여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른다. 존슨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이며 캔틀레이는 UCLA 출신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 기회를 놓친 필 미켈슨(미국)은 브룩스 켑카,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1,2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였다. 미켈슨은 지난 주 단독 3위에 올라 30년 연속 일년에 한번 이상 톱10에 든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켑카는 세계랭킹 2위로 내려 앉은 후 처음 경기에 나서며 왓슨은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