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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웰-그린, 사우디인터내셔널 공동 선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맥도웰은 3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그린스 골프장(파70/70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2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맥도웰은 후반 파3 홀인 1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내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 홀부터 다시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를 겸한 국내 대회에도 출전했던 장타자 그린은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첫 조로 출발해 전반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은 뒤 8번 홀부터 다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린은 12,14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추격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빅터 페레즈(프랑스) 등 5명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미국의 집 앞마당에서 열리던 대회를 마다하고 중동 원정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9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초대 챔프에 오른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비매너로 논란을 일으켰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다.

한편 세계 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교환하면서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유일한 한국 선수인 왕정훈(25)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호주교포 이민우는 4오버파 74타로 공동 111위를 기록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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