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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대표팀 공백에도 빈틈없는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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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위력을 과시하며 선두를 넘보고 있다. 사진은 24일 OK저축은행전 파이팅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모습.[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라는 스포츠계의 속설을 증명하고 있다. 시즌 초 선수들의 부상으로 부진했던 현대캐피탈이 최근 5경기 연속 셧아웃을 기록하며 5연승 행진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국가대표로 3명의 선수가 차출되는 변수 속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어느새 선두 대한항공과 격차를 3점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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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이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사진은 24일 OK저축은행전에서 환호하고 있는 박준혁. [사진=KOVO]


현대캐피탈의 ‘화수분 배구’

최근 현대캐피탈은 경기력에 빈틈이 없다.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주전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 레프트 전광인이 대표팀에 차출되며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단단한 백업 멤버들의 활약으로 주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센터 차영석, 박준혁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레프트 문성민 등 이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특히 선발 경험이 거의 없었던 박준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205cm 장신을 이용해 높은 블로킹 벽을 구축하며 24일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차영석도 속공을 강점으로 8득점을 올리며 팀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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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는 현대캐피탈 연승의 1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사진은 14일 우리카드전에서 공격하고 있는 다우디의 모습. [사진=KOVO]


계속되는 ‘다우디 효과’

여기에 다우디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우디 합류 이후 현대캐피탈은 7승 1패. 승점 22점을 쌓으며 신바람을 냈다. 다우디의 8경기 평균 득점과 공격 성공률은 각각 22.87득점, 56.7%로 거의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세터 이승원과 호흡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다우디가 오고 나서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 다우디에게 정말 고맙다. 그래도 다우기가 오기 전에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이 힘을 받는 것 같다.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내년 1월 3일에 열릴 OK저축은행전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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